2024 이음의 결

이상원

이상원 [회화]
현대작가 이상원은 오늘날 군중의 일원으로 존재하는 현대인의 초상을 화폭에 담는다. 집단주의나 몰개성처럼 군중에서 연상되는 예의 부정적인 시선과 방향을 달리하는 작가는 주로 대중이 누리는 ‘여가’에 주목한다. 작가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서로 닮아 있다”라는 톨스토이의 소설 속 문장처럼 전 세계 곳곳에서 유사하게 펼쳐지는 여가의 풍경을 통해 이를 즐기는 군중 속 개인의 평범과 평범을 보여준다. 공원이나 수영장, 해변, 스키장, 야구장은 물론 이곳 도심 속 고궁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쉼의 장소에서 군중이 연출하는 풍경은 언뜻 획일적으로 보일지라도 그 행복의 기억만큼은 개개인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각인되어 추억으로 남는다.

The Flowers, Oil on canvas, 91x91cm, 2024

작품 관련 문의: 010-8650-3283

 

Lee Sang-won [Painting]
Contemporary artist Lee Sangwon explores the lives of modern individuals within the context of the crowd. Rather than focusing on the often negative connotations of crowds, such as collectivism or loss of individuality, Lee turns his attention to the leisure activities that people enjoy. Inspired by Tolstoy’s line, “All happy families are alike,” he depicts similar scenes of leisure from around the world, capturing the ordinary yet universal experiences of individuals within these gatherings. Whether in parks, swimming pools, beaches, ski resorts, baseball stadiums, or historic palaces in the city, the scenes of people at rest may initially seem uniform, but the happiness they create is uniquely imprinted in each person’s memory.

The Flowers, oil on canvas, 91×91 cm,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