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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smdd K-Heritage

2024 반아호연 (盤牙浩然)

2024 반아호연 (盤牙浩然)

 

장소 :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전시기간 : 2024년 7월 12일 ~ 8월 25일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예술경영지원센터, 문화유산국민신탁

협찬 : 빙그레

K-헤리티지 아트전, 반아호연(盤牙浩然)
K-Heritage Art Exhibition, Ban-a-ho-yeon

 

‘호연지기(浩然之氣)’는 《맹자》의 〈공손추〉 상편에 나오는 말로 천지간에 넓게 퍼진 올바른 기운,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당당한 기상을 의미한다.

First coined in the first part of <Gong Sun Chu> from 《Mencius》, the term The term ‘Ho-yeon-ji-gi’ refers to the righteous energy widely spread in the universe embodying an unwavering and dignified spirit.

 

전시가 열리는 소대헌·호연재(小大軒·浩然齋 古宅)에서 호연재는 호연재 김씨의 거처였으며, 김씨는 명문 장동 김씨 (壯洞 金氏) 가문의 후손으로 역시 명문가인 은진 송씨 송요화에게 출가한 조선의 여류 시인이자 문장가이다.

The exhibition takes place at the historic residences of Sodaeheon and Hoyeonjae. Hoyeonjae was where Kim from the Hoyeonjae Kim family resided; Kim was a escendant of the prestigious Jangdong Kim house. She was a poet and a writer of the Chosun Dynasty married into the equally renowned Eunjin Song house, to Song Yohwa.

<촉사형(屬四兄)>, <촉오형(屬五兄)>와 같이 친정과 고향을 그리워한 시를 지었는가 하면, 〈청룡도(靑龍刀)〉와 〈무후(武候)〉와 같은 시(時)를 통해 때를 못 만나 뜻을 이루지 못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데 당시의 여성으로서는 보기 드문 사대부의 기상을 드러내고 있다.

She wrote poems like <Choksa-hyeong> and <Chok-oh-hyeong>, expressing her longing for her family and hometown. Through works like <Cheongryongdo> and <Muhu>, she conveyed feelings of frustration at not being able to fulfill her ambitions due to the times. These works reveal a spirit akin to that of the noble class, which was rare for women of that era.

 

또한, <취작(醉作)>이나 <야음(夜吟)>등의 작품에서도 호연의 기상을 보여 그로 인해 지어진 그의 호연이라는 호를 현대에도 귀감으로 삼고 이어가고자 서로 연결하다는 뜻의 ‘반아(盤牙)’와 묶어 “반아호연(盤牙浩然)” 이라는 주제로 한국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Additionally, through works like <Chwijak> and <Yaeum>, she demonstrated her grand and unyielding spirit. This spirit is reflected in her pen name, Hoyeon, which continues to serve as an inspiration in the modern era. By combining it with the concept of “Bana”, meaning connection or linkage, the theme “Banaho-yeon” aims to showcase the harmony between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Korean art.